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로존 민간 경기, 3년래 최악

독일조차 하락세로 반전돼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의 민간 경기가 3년래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에 본부를 둔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5월 종합구매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6.0으로 전달(46.7)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6월 이래 월간 하락 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자 4개월 연속 하락세이다.

종합 PMI는 유로존의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4천500개 업체의 구매 담당 책임자들을 상대로 기업들의 구매동향을 조사한 경기 선행지표로, 지수가 50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5월 PMI는 유로존의 민간 부문 경기가 근 3년래 최악에 빠져 있으며 침체가 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로존 경제의 견인차인 독일조차 비록 소폭이긴 하지만 작년 11월 이래 처음으로 PMI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의 경우 44.6으로 3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스페인은 41.2에 머물렀고 이탈리아는 43.5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