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실상 봉쇄...보험 끊기고 국경차단도
그리스 디폴트 사실상 기정사실화
31일 <월스트리트저널><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독일 알리안츠 보험사 계열인 율러 에르메스사는 그리스 수출상품에 대한 보험 인수를 더 하지 않기로 했다.
프랑스 보험사인 코파스도 대(對) 그리스 수출상품에 대한 신규 보험 계약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스로 향한 수출상품의 보험 계약이 거부되면 그리스는 무역 대금 결제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오스트리아의 일간 <데어 스탄다르드>는 유럽연합(EU)이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그리스 난민이 대거 국경을 넘어올 것을 우려해 그리스로 통하는 국경을 폐쇄하는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금융 및 국가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그리스가 더이상 디폴트 상태를 피하기 힘들다는 판단아래 시작된 것이어서, 유럽 위기감은 점점 강도를 높여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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