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유럽의 '긴축 역풍'에 코스피 주가 급락

외국인 5거래일째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 견인

긴축 역풍으로 프랑스와 그리스 총선에서 우파 집권여당이 잇따라 참패를 하자 유럽 재정위기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7일 코스피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32.71포인트) 급락한 1,956.44에 거래를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매도공세에 나선 외국인이 이날도 4천720억원 규모의 순매도로 주가 하락을 이끌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494억원, 4천576억원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3.01%), 증권(-2.76%), 건설업(-2.71%), 서비스업(-2.59%), 은행(-2.43%), 비금속광물(-2.27%) 등 수출주와 경기주가 일제히 급락했고, 내수업종인 통신업종(3.78%)만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외국인 매도에 1.32% 하락했고, 수출 대표주인 현대중공업(3.32%)과 LG화학(3.29%)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0.72%(3.52포인트) 떨어진 487.01로 장을 마쳤고, 서울외환 시장에서도 외국인 주식매도 여파로 원ㆍ달러 환율이 7원 이상 급등했다.
임지욱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송정바닷가

    "세계 금융자본이 문제다"
    아주 예리하게 핵심을 짚었음.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