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기름값 올라도 소비 더? 세계적으로 없는 현상"
"우리는 세계에서 에너지 낭비 많은 나라 중 하나"
이 대통령은 이날 제17차 녹색성장위원회 및 제8차 이행점검 결과 보고대회에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 낭비가 많은 나라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 7~80년대 에너지 절감은 경제적 효과에 초점을 맞췄던 것인데 지금은 경제적 효과만이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것이기에 국가도 개인도 에너지 절감은 반드시 해야 하고 이는 인류가 해야 할 책임"이라며 거듭 국민들에게 기름을 아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같은 비판은 국민들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책임을 국민에게만 전가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으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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