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016년에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GDP는 앞으로 4년 뒤인 오는 2016년 3만897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IMF는 지난 2007년 2만1천653달러로 2만 달러를 넘어섰다가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2009년에는 1만7천11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2010년 2만765달러로 2만달러 선을 다시 회복한 뒤 올해 2만3천680달러까지 올라간 한국의 1인당 GDP가 순항을 계속할 경우 2013년 2만5천232달러, 2014년 2만6천992달러, 2015년 2만8천872달러, 2016년 3만897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망은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과 원화 강세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유럽재정위기가 악화되거나 부동산거품이 터지는 등 위기상황이 발발할 경우 전망은 바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