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그린피스 입국거부는 국제 망신"
"환경문제 의견 나누는게 국익유해냐"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조직 간부들에 대한 입국거부는 비상식적이며, 명백한 권한남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린피스는 국제적인 환경운동단체이고 이번 접견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시장과의 공식적인 만남"이라며 "정부의 입국거부 사유가 우리나라의 이익과 공공안전을 해할 우려 때문이라고 하니 참으로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법무부가 '국익유해'를 이유로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국익유해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세계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어떻게 공공안전을 해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명박 정부는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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