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돼지고기 출하 안하면 비축량 방출"
수입 돼지고기 무관세 강행 방침 분명히 해
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비 증가, 사육공간 부족, 거래처 단절 등 불이익을 고려하면 양돈농가들이 실제로 돼지 출하를 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같이 당초 방침대로 2분기에도 수입 돼지고기에 관세를 매기지 않기로 햇다.
정부는 현재 수입 삼겹살 재고 물량은 1만5천135t으로 20일가량 소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먼저 육가공업체, 계열화업체 등에서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출하가 중단되면 재고물량을 시중에 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한 육류유통수출입협회, 대형 유통업체 등도 돼지고기 공급 파동에 대비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양돈협회는 오는 4월2일 방침대로 돼지고기 출하를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어서, 전체 돼지고기 소비량의 70%를 공급해온 국산 돼지고기 출하가 중단될 경우 돼지고기 대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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