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강용석-안철수 공방에 곱사등이
안철수, MB정부 내 경력 모두 삭제
강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안철수가 안철수연구소를 통해 네이버에 강용석블로그 게재중단을 요청했다"며 전날 네이버가 안 교수 요청으로 자신이 링크를 걸어둔 '안철수 BW 저가 인수' 관련 <주간한국> 기사를 차단했다고 비난했다.
<네이버>는 이와 관련, "사실이 아님이 입증되어 언론사에서 이미 삭제된 안철수 BW 저가 인수 관련 주간한국 기사 내용이 포함된 게시물로 인해 피해를 주장하며 해당 업체로부터 게시중단 요청 접수"라고 차단 이유를 적시했다. 실제로 <주간한국>은 문제의 기사를 삭제했다.
강 의원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식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표현의자유 탄압"이라고 비난하며 법적 대응 불사 방침을 밝혔고, 이에 <네이버>는 18일 차단조치를 해제했다.
<네이버>는 "게시자가 법적 분쟁 가능성을 감내하고 게시물을 유지하고 싶다고 요구할 경우 판결이 나올 때까지 게시물을 유지하도록 해준다"며 복구 이유를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밖에 안 교수가 최근 이명박 정권에서 활동한 경력을 전부 삭제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로 안 교수는 <네이버> 자기 소개란에 '2008년 5월~ 미래기획위원회 위원', '2009년 11월~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위원'이라고 게재했다가 최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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