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바람에만 기대서는 승리할 수 없어"
"여론조사 1위 보도로 전통적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 높아"
문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문성근 여론조사 1위가 반갑지 않다? 보수언론이 여론조사를 통해 새누리당에 '경보'를 보낸 것"이란 <국제신문> 기사를 인용하며 "'바람'에만 기대서는 승리할 수 없다. 더 겸손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트위터에 링크시킨 이날자 <국제신문> 기사에 따르면, 문 최고위원 측은 <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야당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앞선다는 보도는 곧 '보수층의 집결'로 연결된다. 여당 후보가 확정되면 '우리가 남이가' 정서가 발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정동영 의원의 '노인 폄하 발언'처럼 선거판도를 한번에 뒤집는 변수는 언제나 존재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이사장 캠프 관계자도 "여권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는 데도 15% 이상 앞서지 못했다. 새누리당이 중량감있는 후보를 내세워 부산 민심을 다독인다면 전통적인 보수표가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거일이 5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여론조사는 믿을 수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한 당직자도 "부산·경남의 경우 여론조사의 '숨은 표'는 곧 여당표로 봐야 한다. 막판 조직 결집력을 감안했을 때 문재인·문성근 후보 모두 위험하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국제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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