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차관' 박영준 "내가 왜 실세냐?"
"사건 터질때마다 나를 배후로 몰아 마녀사냥"
박 전 차관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상득 의원을 떠나온 지가 7년이 넘었다. 요새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또 그 수많은 일을 하면서 7년이 지난 모습을 볼 것 같으면 이미 그것을 그 분의 오른팔이다, 왼팔이다 하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저는 지난 4년 간 정치적 큰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게 제가 연루된 양으로 다 그렇게 야당이 주로 공격을 했다. 저축은행이다, 이국철 사건이다, 총리실 사찰 사건이다, 무슨 큰 사건마다 제가 배후라고 그렇게 지목을 하고 엄청난 공격을 받았었고 또 조사도 받았지만 우리 국민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그동안 제가 진짜로 연루되었고 그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게 단 하나라도 있나?"라며 "이 사건이 터졌을 때 이것도 아마 저를 타깃으로 해서 마녀사냥식으로 사실관계 확인 없이 몰아가지 않았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 공세를 많이 받았다고 하는 것들은 역으로 얘기하면 그만큼 저 같은 경우 가장 검증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며 "95번 공격 받았는데 그 중에 단 하나라도 사실이 있으면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8일 새누리당 대구 중남구 공천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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