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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박영준, 다이아 대신 카메룬에 국가 지원"

"총리실, 외교부와 별도 합의 없이 카메룬 지정 확정"

CNK 인터내셔널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정부가 카메룬을 공적개발원조 중점협력국으로 지정하는 과정에 적극 개입했다는 의혹이 10일 제기됐다.

김재균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 박영준 당시 국무차장이 에너지협력외교단을 이끌고 카메룬을 다녀오고 난 뒤 6월3일 국무총리실은 ODA 중점협력국에 카메룬을 지정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6월15일 관계 차관ㆍ수석회의에서 이 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010년 2월 외교통상부가 중점협력 대상국 초안을 마련해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실에 제출한 문서에는 카메룬이 없었다"며 "총리실은 외교부와 별도 협의 없이 카메룬 지정을 확정하고 공문으로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카메룬이 중점협력국으로 선정된 이후 카메룬에 대한 지원이 2009년 46만달러에서 2011년 313만달러로 늘었고, 카메룬 광물시험연구소 건립사업 예산이 CNK의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이후인 2011년 1월 345만달러에서 700만달러로 배 이상 증액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CNK주가조작 사건의 몸통을 밝히려면 카메룬이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되는 경위와 대가성 무상원조 건에 대한 수사가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2 0
    카아악 퉤

    참... 온갖 편법과 잔머리는 다 굴려서 해쳐먹었구만 질렸다 질렸어
    개도둑놈의 갸새키들의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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