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수준의 향상과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중국인들의 비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환도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생활수준 향상으로 비만 등 건강문제를 겪고 있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비만 인구는 프랑스 전체인구와 맞먹는 6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관영 식품영양위원회 베이레이 팬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식품 영양 학회에 참석, “최근 중국인들이 나쁜 식습관으로 비만을 포함한 갖가지 건강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과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반면 야채와 곡류를 섭취하는 양은 크게 감소했다”며 “이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인해 의 했으며 으로 을 겪고 있는 중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보건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좋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해 지난해 중국인 1억6천만 명이 고혈압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1991년의 9천만 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이다. 당뇨로 공생하는 중국인도 2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팬 부위원장은 “빈부 격차 확대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비만을 겪고 있지만 아직 2천4백만 명의 중국인들이 가난과 영양결핍을 경험하고 있다”고 양극화의 폐단을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