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측근비리 사과, MB 뜻 강하게 반영"
조만간 기자회견 나설 뜻 밝혀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곡동 사저와 관련해선 다른 표현(유감)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고, 측근-친인척 비리와 관련해선 표명하실 기회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사과를 드렸고 '제 자신과 주변'이라는 표현을 썼다"며 "스스로 관련된 문제, 주변은 친인척과 측근이 관련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날 연설에서 하나하나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그런 기회는 시간 되는대로 늘 갖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해 조만간 기자회견에 나설 뜻이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기를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지난 연말에도 기자회견을 할 계획을 세웠는데 그런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기자회견을 시사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연말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이라는 대형사건이 터지면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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