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이국철 구명로비에 현직 검찰 4~5명 연루"
"조현오, 경찰 발표 직전에 발표문 수정했다더라"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구체적인 정황 증거도 있다. 검찰이 어떻게 수사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폭로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경찰의 사이버테러 은폐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이 선관위 사이버테러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에 조현오 경찰청장실에서 당초 경찰이 준비한 발표문이 상당 부분 수정됐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다"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수정되었는지 (검찰은) 이 역시 밝혀내야 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그는 또 김윤옥 여사 사촌오빠가 제일저축은행 4억 수수 혐의로 구속된 점을 지목하며 "이제 국민들은 저축은행 국정조사 당시 민주당이 요구했던 주요 증인 신청자들에 대해 한나라당이 왜 그토록 저항했는지 알 것"이라며 "당시 민주당은 이상득 의원, 박지만, 박지만의 처 서향희, 이동관 언론특보 등을 신청했었다"며 박근혜 전 대표 측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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