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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도 구제금융 신청, 동유럽도 초비상

국가채무 급증에 IMF와 EU에 긴급 요청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EU)에 대해 구제금융 요청, 남유럽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가 동유럽으로까지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IMF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헝가리가 위기에 대비한 예방적 차원에서 IMF와 EU 집행위원회에 금융 지원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헝가리 정부로부터 EU 금융 지원 요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헝가리가 요청한 구제금융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헝가리 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한 것은 포린트화 가치가 급락하고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S&P는 헝가리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 부적격'으로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헝가리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 채무비율이 지난 6월 75%에서 석달만에 82%로 급증했기 때문.

헝가리는 세계 금융위기가 발발한 지난 2009년 IMF `대기성 차관'과 EU 금융지원 패키지로 모두 200억유로를 지원받았으나, 작년 5월 출범한 헝가리 새 정부는 이 자금 지원이 끝나자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도 이를 거부해 위기를 자초했다.

문제는 헝가리뿐 아니라 상당수 동유럽 국가들의 처지도 헝가리와 오십보백보라는 사실이어서, 자칫 헝가리의 구제금융 신청이 동유럽 전반의 위기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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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6 1
    점점 확산된다

    동유럽다음은 바로 아시아다~!
    쪽빡찬건 이미 오래전이다, 단지, 숨기고 있을뿐인 한국의 미래도 어둡기만 하다.
    빨리 정권바꿔서 환란의 위기를 개척해야 한다.
    이면바기를 철퇴로 부셔야 한다. 발끈해를 박살내야 한다.
    김석똥의 론스타 먹튀를 호위하는 행동을 보라, 나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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