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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융제재 해결 논의 전제로 6자회담 복귀"

北 외무성 대변인 담화 내용 <조선중앙통신> 반복 방송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1일 금융제재 문제를 논의 해결한다는 전제 아래 6자회담 복귀한다며 6자회담 복귀 소식을 공식으로 밝혔다.

이는 "북한은 회담 재개에 전제조건을 달지 않았다"며 북한에 대해 유엔 제재 및 금융 제재가 계속될 것을 밝힌 미국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향후 북-미간 치열한 줄다리기를 예고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의 일문일답 형식을 빌어 "우리는 6자회담 틀 안에서 조(북).미 사이에 금융제재 해제문제를 논의.해결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회담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31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조-미접촉을 기본으로 한 쌍무 및 다무적 접촉들이 진행됐다"며 "여기에서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우리는 미국의 가중되는 핵위협과 금융제재에 대처하여 방어적 대응조치를 취했다"며, 지난 7월 미사일 발사와 지난달 9일 핵실험이 미국의 대북적대정책에 따른 방어적 조치였음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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