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내게 왜 진흙탕에 발을 담궜냐고 물으면"
"세상이 다 흐렸으면 네 어이 진흙이 되지 못하느뇨"
이외수씨는 이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어떤 트친께서 제게 왜 진흙탕에 발을 담그느냐고 물으셨습니다"라며 "대답 대신 '굴원의 시' 한 부분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늙은 어부가 굴원에게 묻는 부분입니다. '굴원아 세상이 다 흐렸다면 네 어이 그 흐린 물 속의 진흙이 되지 못하느뇨'"라며 굴원의 시를 인용해 답을 대신했다.
그는 이어 "시장후보 ’멘토’들은 작품으로 말하라-어떤 신문의 타이틀입니다"이라며 한 경제지 논설을 거론한 뒤, "멘토들이 출간한 책들이나 다 읽어 보고 저 따위를 소리를 하는 걸까요"라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또한 하버드 로스쿨이 박원순 후보의 객원연구원 논란에 대해 "문제없다"는 메일 보내온 사실을 적시하며 "시비 거셨던 분들, 사과할 생각 없으시겠지요. 사과 같은 건 스티브 잡스의 몫이라고 생각할 테니까요"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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