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은행 뱅크런에 세계주가 대폭락
BNP파리바 뱅크런, 중국경제 급랭....세계금융 패닉상태
프랑스 대형은행들의 뱅크런(대량인출) 소식에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 주가가 대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이 재현됐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391.01포인트(3.51%) 하락한 10,733.83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도 37.20포인트(3.19%) 떨어진 1,129.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2.52포인트(3.25%) 떨어진 2,455.6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프랑스 증시에서는 CAC 40 지수가 5.25%나 대폭락했고 포르투갈도 5.22%, 벨기에는 5.34% 하락하는 등 5% 넘는 폭락을 보인 나라만도 3개국이나 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4.67%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4.96% 폭락했다. 재정위기 진원지인 이탈리아도 4.52%, 스페인이 4.62% 하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의 기폭제가 된 것은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뒤 큰 손들이 자금을 빼가는 뱅크런 상황을 맞았으며 이에 중동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빌리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BNP파리바는 프랑스 은행들 사이에서도 유로존 재정불량국 국채 익스포저(위험노출)가 가장 높으며 금융권 건전성을 가늠하는 기준인 기본자본(티어1) 비율도 9.6%로, 유로존 은행권 중 가장 낮다
<로이터> 통신 등은 카타르 측이 BNP 파리바와 지분 인수를 협의하고 있으며, 소시에테제네랄(SG) 등 다른 은행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측은 지난주 카타르와 아부다비를 방문, 현지 국부펀드측과 접촉했으며 이번 주말 후속 방문할 예정이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계 은행들의 손실액을 3천억유로(우리돈 480조원)으로 추정, 뱅크런 사태가 BNP파리바 외 다른 유럽은행들로도 번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희망이던 중국 경제 급랭 소식도 시장을 더욱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9.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기를, 밑돌면 경기 수축기를 각각 의미한다. 미국-유럽 경기 급랭에 따라 중국경제도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보다 391.01포인트(3.51%) 하락한 10,733.83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폭락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S&P 500 지수도 37.20포인트(3.19%) 떨어진 1,129.5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82.52포인트(3.25%) 떨어진 2,455.67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프랑스 최대은행인 BNP 파리바의 뱅크런 사태가 발생한 프랑스 증시에서는 CAC 40 지수가 5.25%나 대폭락했고 포르투갈도 5.22%, 벨기에는 5.34% 하락하는 등 5% 넘는 폭락을 보인 나라만도 3개국이나 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4.67% 떨어졌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4.96% 폭락했다. 재정위기 진원지인 이탈리아도 4.52%, 스페인이 4.62% 하락했다.
이날 주가 폭락의 기폭제가 된 것은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 파리바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를 받은 뒤 큰 손들이 자금을 빼가는 뱅크런 상황을 맞았으며 이에 중동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빌리려 하고 있다는 소문이었다.
BNP파리바는 프랑스 은행들 사이에서도 유로존 재정불량국 국채 익스포저(위험노출)가 가장 높으며 금융권 건전성을 가늠하는 기준인 기본자본(티어1) 비율도 9.6%로, 유로존 은행권 중 가장 낮다
<로이터> 통신 등은 카타르 측이 BNP 파리바와 지분 인수를 협의하고 있으며, 소시에테제네랄(SG) 등 다른 은행들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BNP파리바 측은 지난주 카타르와 아부다비를 방문, 현지 국부펀드측과 접촉했으며 이번 주말 후속 방문할 예정이다.
IMF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유럽계 은행들의 손실액을 3천억유로(우리돈 480조원)으로 추정, 뱅크런 사태가 BNP파리바 외 다른 유럽은행들로도 번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희망이던 중국 경제 급랭 소식도 시장을 더욱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9.4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을 밑돌았다.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기를, 밑돌면 경기 수축기를 각각 의미한다. 미국-유럽 경기 급랭에 따라 중국경제도 본격적으로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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