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더블딥 시작됐다. 현금 확보할 때"
"미국정부의 정책 실탄 고갈됐고 미연준 양적완화도 효과 없을 것"
특히 그의 전망은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하기 전에 나온 것이어서, 향후 세계경제의 앞날은 더 암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루비니 교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의 더블딥이 시작되고 유로존 위기가 비관적인 상황에서 증시의 '항복 선언'이 시작됐다"며 주가가 앞으로 더 추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디플레이션이 재현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현금을 들고 있는 게 가장 좋다"며 주식을 팔고 현금 보유량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그는 같은 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서도 "미 경제가 앞으로 12개월 내 경기후퇴(리세션)에 접어들 가능성이 50% 이상"이라며 거듭 더블딥을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경제 성장이 정체에 들어섰다"며 "성장 속도가 너무 낮아 기술적으로 리세션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은 리세션으로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정부가 지출을 줄이면서 재정효과가 떨어질 것이고 미연준의 3차 양적완화(QE)도 상황을 바꿀 것 같지 않다"며 "지금 정책 실탄이 고갈된만큼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리세션에 빠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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