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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北 위협에 5개국은 적극 협력해야"

라이스 "햇볕정책은 한국내에서도 논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북한이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5개국의 의지를 시험하고 있다“며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나머지 5개국이 협력을 해야만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 우회적으로 대북제재에 미온적인 한국-중국-러시아에 적극 동참을 촉구했다.

라이스 "대북 햇볕정책은 한국내에서도 논란"

26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도자는 위협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가 사용한 정확한 표현은 모르지만, 그가 이런 위협을 한 게 처음은 아니며, 우리의 목표는 파트너들에게 우리가 단결할 때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한다는 우리의 목적을 더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회담 참가 5개국이 북한의 지도자에게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좋은 길이 있음을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국제간의 긴밀한 협력이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으로부터 최근 북핵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라이스 장관의 보고내용은 모든 국가들이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기 위해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며 "이는 최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6자회담 참가국의 유례없는 협력은 북미 양자 접촉을 선택했다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북미 양자협상의 필요성을 일축한 뒤, “(햇볕정책의 효용성은) 한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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