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장에서 또 노동자 사망
굴착기 전복돼 사망, 김진애 "MB정부는 죄책감도 없나"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쯤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리 낙동강살리기사업 28공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대형 굴착기가 강으로 전복돼 기사 윤모씨(55·부산)가 숨졌다.
윤씨는 이날 38t 크기의 대형 굴착기로 낙동강을 가로질러 만든 폭 4~5m, 길이 100m 가량의 작업용 모래길 끝에서 덤프트럭에 준설한 모래를 싣는 작업을 한 뒤 강밖으로 나오다 굴착기가 전복되면서 4m 깊이의 강물에 빠져 운전석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이 소식을 접한 김진애 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무거운 새벽입니다.4대강공사 구미 27공구에서 흙이 무너져 굴착기기사가 사망했다는 뉴스"라며 "속도전 강행에 생명까지 잃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부는 죄책감이라곤 없나요? 노동자들의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나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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