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산지 "모사드의 암살 등 폭발적 폭로하겠다"
"내년에 폭로될 문서들, 엄청난 정치적 충격 가져올 것"
어산지는 이날 방영된 <알 자지라> TV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위키리크스>는 이스라엘과 관련해 극소수의 외교전문만을 공개했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더 많은 문서를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위키리크스>가 확보한 이스라엘 관련 문건은 3천700건 이상이며, 이들 전문의 출처는 텔아비브 주재 미 대사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위키리스크가 폭로할 전문 중에는 2006년 34일간 치러진 이스라엘과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제2차 레바논 전쟁과 관련한 극비문서와,올해 1월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하마스 간부 마흐무드 알-마부의 암살 사건에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가 연루됐음을 알려주는 문서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폭로시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그는 또 같은 날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내년 계획을 문는 질문에 "세계 각국과 100여 개 국제기구에 관한 외교전문이 공개될 것"이라면서 "내년에 폭로되는 문서들은 엄청난 정치적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의 위협을 "매카시즘"에 비유하면서 "미국의 가치는 지금 쓰레기통에 던져지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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