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문수, '골프장 거짓말' 사과하라"
“손학규는 골프장 9개, 김문수는 38개나 인허가 내줘”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전날 김 지사의 경기도 국정감사 답변을 거론한 뒤, "민주당이 경기도에 요구해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재임시 골프장 인허가는 9개에 불과하고, 김문수 지사가 허가한 것은 38개의 골프장"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떻게 이런 거짓말, 허위 답변을 할 수 있는지 김문수 지사의 불성실한 태도와 거짓말 답변에 대해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김 지사를 거듭 질타했다.
김문수 지사는 전날 국정감사에서 도내 골프장 무더기 인허가에 대한 민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그것은 손학규 지사 때 만들기로 확정된 것"이라며 "자세히 확인해 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인허가도 잘 들여다보라. 노무현 정부 때 관광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한 것"이라며 "조건이 맞는 것은 도장을 안 찍어 줄 수 없다. 일방적으로 말씀하시지 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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