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김정은 세습, 민족통일의 엄청난 장애 요인"
"황장엽이 우리 국가발전에 어떤 도움 줬다고 훈장 주려 하나"
조정래씨는 이날 저녁 CBS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왜냐하면 세습을 해서 권력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는 내부단속이 굉장히 필요할 겁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강화된 독재가 될 수밖에 없는 필연성이 있는데 그러다보면 외부와 대화를 할 리가 없죠. 그러니까 그건 통일의 장애의 요인입니다"라며 "비극적인, 민족사의 비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라고 거듭 질타했다.
한편 그는 정부가 보수단체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고 황장엽 노동당비서에게 1급 훈장을 추서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데 대해서도 "그분이 파란만장한 일생을 사셨는데 과연 우리 국가발전에 어떤 도움을 주어서 어떻게 훈장을 주는 것인지 그걸 참 말하기 힘드네요. 제 입장에서는"라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부의 4대강사업 강행에 대해서도 "저는 환경론자이기 때문에 4대강 근본적으로 반대합니다"라며 "이 정부가 모든 정권은 정권의 임기가 끝나면 역사의 심판을 받게 돼 있는데 이 정부가 가장 심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 4대강입니다. 신중히, 신중히 생각하시고 왜 국민이 이렇게 반대하는 지적이 많은가에 대해서는 검토하셔서 수정할 필요가 있으면 수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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