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관제행사에는 서울광장 개방하더니"
"오세훈의 공유재산 운운은 너무 궁색한 변명"
전현희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조례는 10만 명이 넘는 서울시민들의 서명을 모아 발의되어 통과된 것으로, 서울시민들의 광장개방의지를 담은 매우 의미 있는 조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더욱 황당한 것은 오 시장이 재의요구를 한 이유"라며 "공유재산 사용은 허가제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위배된다는 것으로 너무 궁색한 변명"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 동안 정부여당을 칭송하는 관제행사 전용 광장으로 서울광장을 사용해왔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오세훈 시장"이라고 힐난한 뒤, "서울시는 시민들과 의회의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거부권 행사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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