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문수 "대한민국 지도력에 문제 있는 것 아닌가"

"보금자리 난개발, 정부가 앞장 서서 하면 안돼"

김문수 경기지사는 18일 정부의 보금자리 주택 계획과 관련, "당장에 인기 위주로 짓는 그런 소규모 난개발을 정부가 앞장서서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포럼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그렇게 하면 교통문제도 일자리 문제도 해결 안 되고 학교도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경기도 대변인실이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노른자 중의 노른자가 이 그린벨트 지역"이라면서 "이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GTX 건설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도시계획은 근본적으로 잘 못 됐다. 그래서 교통문제를 원초적으로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40년전 박정희 대통령이 조성한 포항과 울산, 창원, 구미, 안산 등을 거론하면서 "박정희 신도시에 대학 없는 곳은 한 군데도 없다"고 말하고 "40년전에 대학과 일자리, 잠자리를 해서 도시계획을 했는데 잠자리만 하는 이런 단세포적인 도시계획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노태우 대통령 당시 조성했던 일산과 분당 등의 신도시와 관련, 그는 "일자리 한 개도 없는 베드타운이며 심각한 문제"라고 말하고 "그나마 노태우 대통령은 통이 컸다. 일산, 분당 등은 규모가 500만∼600만평이 되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100만평 이내로 작게 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왜 작게 하시나. 그린벨트이기 때문에 너무 크게 하면 환경단체가 떠들어서 못하겠다고 한다"라면서 "너무 조심을 하다 보니 소규모, 무대책, 난개발이 되는 것 아니냐 그런 말씀을 드렸다"고 소개했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 그는 "세종시를 가지고 1년 넘게 밀고, 당기고 하다가 제자리로 갔다"면서 "그렇게 국력을 낭비.소진하는 동안에, 이것은 명백하고 확실한 것인데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여기에 바로 우리 대한민국 지도력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리더십 자체가 지금 큰 문제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 경기도의 제안으로 국토해양부가 추진을 검토 중인 GTX 건설이 교통 약자의 교통복지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교통복지 극대화를 위해 GTX 건설 시 혼잡시간대와 비혼잡시간대에 따라 GTX 요금을 차별화하고, 출근시간대를 제외한 비혼잡시간대에 타 대중교통과 통합요금제를 실시해 이동 편의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또 환승시설을 설치할 때 교통 약자를 위한 시설을 하고, 역세권을 개발할 경우에도 고령자 사교장소 및 사회복지 관련 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첫 토론회를 한 GTX 포럼은 경기도가 운영주최를 맡고 경기개발연구원과 대한교통학회가 운영을 주관할 예정이며,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원, 시민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회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앞으로 GTX 관련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찾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20 개 있습니다.

  • 3 0
    쥐택스

    실현불가한 쥐택스가지고 장난질 시작하지말고
    현재 추진중에 있는 광교 신도시나 깔끔히 제대로 마무리 짓거라
    그리고 이전키로한 신도청사 부지로 도청이전 계획대로 추진하라
    인구 1000만이 넘는 현 경기도청사가 왜이리 좁냐.. 답답해서
    숨이막힐지경이다

  • 1 0
    정치가밥줘

    전에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하신 말씀 "현재 우리나라에 딱 하나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지도자"

  • 0 0
    ㅁ닝

    슬슬 대권생각에 독자적인 멘트도 섞어주는구나.
    그래도 문수야 아직 까불면 다칠 시기다. ㅋㅋ

  • 1 0
    내속을태우는구려

    변절문수 니가 더 위험 인물 인걸 망각하고 있구나.....

  • 4 0
    수문

    빨다가 빨다가..제편이 안되면 씹고뜯고 물고 즐기고..

  • 4 0
    나도

    나도 김문수는 위험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돌출발언을 하는데 사고방식이 너무나 황당하게 느껴집니다. '학교는 무상급식소가 아니다'외 여러 건이 있었죠. 한 마디로 제게는 수준미달의 정치인일 뿐...

  • 10 0
    싸이코패스정권

    대권욕심에 왕쥐빨아주느라고 욕본다
    더 크게 벌리고,더 강력하게 지도력을 발휘 하라고?
    지금만 해도 미쳐 날뛰는 싸이코패스같은데?

  • 0 1
    111

    대한미국은 없다

  • 7 0
    문수야

    세종시를 국민 쌩까고 밀어부치다 역풍맞았으면
    담부터는 무슨일을 하든 충분이 논의한 후에 해야하는 것 아니냐.
    왜 국력소진되게 논의같은거 하냐고?
    그 돈이 니덜 돈이면 니들 조꼴리는대로 무슨 개 ㅈ ㄹ 을 하든 상관안해
    말아먹든 먹고 배터져 뒤지든.
    근데 그돈은 국민의 피와 땀이거든
    어느 ㅇ ㄱ ㄹ에 쳐넣는지 내버려둘 돈이 아니거든

  • 5 0
    경기도민

    ???지난 도지사선거때 뉴타운 개발 공약에 열올린 분 아?나??

  • 9 0
    김정일 사망예측

    북쪽엔 독재자가 남쪽엔 개망나니가~~ 한반도 경인년 대재앙은 절대 가설이 아님.... 쥐새퀴 관상을 보면 입술이 얇은게 조뒤나불대고싶어 환장한 놈이지~~ 통일세 어쩌구 떠드는걸 보면 김정일이얼마 안남은거 알고 있는듯... 그래서 조딩이 싸게 고런말 내뱉은거야...

  • 0 0
    코코

    아니, 그런데, 민주당엔 누가 있지?

  • 15 0
    웃겨

    더 웃긴것은
    요즘 조중동 기사 댓글엔 김문수 찬양 알바(?)들이 득시글 거리더라.
    태호등장 첫날엔 마치 대통령 당선된듯 태호 찬양하더니 꼴을보니
    아닌것 같은지 다시 문수로 턴..
    아무래도 두어니가 만들었다던 한나라당 소통위원 140명이 아고라,조중동, 각 포털 기사에
    하루 왼종일 달라붙어 있는것 같어.그 비슷한 숫자가 항상 움직이는듯.

  • 8 1
    웃겨

    조선일보에 이 김문수 인터뷰 기사가 아주 자세히...그것도 중국의 혁명세대 어쩌구 하면서
    중국의 통치행태가 무척 부러운듯..
    난 김문수가 웃기는게 등소평이 박정희를 배워 중국의 발전을 이루었는데
    문수가 중국의 그런 성공은 부러워하면서 정작 대한민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박정희는
    독재한면만 부각시키며 깍아내리는 ...난 그런 위선이 정말 웃겨!

  • 29 0
    ㅋㅋ

    여러분들, 이명박보다 더 위험하고 이명박스러운 인물이 김문수인건 알고 계시나요?

  • 10 0
    쥐~티엑스?

    니도 명바기한테 배운게 땅파는 삽질이야? 니가 공약으로 내세운 GTX는 내생각엔 현실 불가능한 포퓰리즘이다. 돈들여서 땅 파재낄 생각말고 그돈으로 대안을 마련해라. 무조건 건설한다고 다 지역 발전하드냐? 지금 아파트 존 나게 지어놔서 그거다 처리 했드나? 그린벨트 푸는순간 니는 지역경제 말아먹는 날이다.

  • 5 0
    부패의 추억

    무조건 논밭 갈아엎어서 아파트 타운 만들면, 그게 지역발전인가? 오히려 도지사라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산업은 무엇이고, 그 산업이 필요로 하는 행정적 지원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주민들의 삶의 질은 만족할 만한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제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인지...이런 고민이 더 절실하게 필요할 것이다.

  • 12 0
    김문수 주석

    김문수 요즘 언론에 대고 떠드는 꼬라지를 보면 민주주의 공화국 대통령이 아니라 중국이나 북한의 주석직을 희망하는 모양이다. 김문수 지사는 "김문수 주석"을 바라고 있는가? 김문수는 위험인물이다.

  • 19 0
    부패의 추억

    세상을 다 아는 양 건방을 떨면서 산다. 아닌 말로 GTX 되면 경기도 발전할 것 같나? 오히려 서울에 대한 의존성만 높아지고, 핵심중추기능이 서울에서만 더 발전한다. 경기도는 더더욱 침상도시화될 것이다(물론 역세권 몇 개 정도 개발 되겠지만). 그야말로 '언발의 오줌누기'다. 이 사람은 꿈도 비젼도 합리성도 결여한 딱 2** 같은 지도자다.

  • 12 1
    부패의 추억

    본말이 전도된 궤변이다. 사실 박정희 신도시는 목적이 산업에 있었지, 주거복지에 있지 않았다. 반면 보금자리 주택은 주거복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당연히 필요한 만큼만 개발하는 것이 맞다. 한편, 5대 신도시도 자급능력을 생각 안한 것이 아니다. 김문수의 생각처럼 침상도시로만 계획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자가 참 무섭다. 쥐뿔도 모르면서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