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美어린이 5명 중 1명은 비만"
美 연방정부, 비만방지 프로그램 예산삭감 등 심각성 인식 못해
수년이내에 미국 어린이 5명중 1명은 비만이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린이 비만은 당뇨와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라는 점 때문에 적절한 대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2010년, 어린이 5명중 1명은 비만"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2010년 말경에는 어린이 5명중 1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고 미국 내과학회(IOM)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가 밝혔다. 미 행정부에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오는 내과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어린이 비만이 심각한 건강문제임을 지적하고 부모와 학교, 정부의 공동 노력을 촉구해 오고 있다.
이미 미국 어린이들 중 17%가 비만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당뇨와 고혈압, 콜레스테롤 문제 등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이같이 어린이 비만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산발적이고 지원도 부족한 반면 정부는 기존 프로그램까지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직까지 어떤 프로그램이 어린이 비만문제 해결에 효과적인지 판명되지 않았다"며 "효과적인 프로그램 판별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아직까지 어린이 비만 문제를 다룰 과학적 기관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프리 코플란 에모리 대학 교수는 "이 문제가 항생제와 백신을 구비하는 것처럼 중요한 문제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라며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한 의료 보건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이 비만문제가 감염치료와는 전혀 다른 본질을 갖고 있다"면서도 "매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방정부,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 인식 못해"
보고서는 "연방정부와 농림부가 학교급식에 과일과 야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는 주(州)는 14개주에 불과하다"며 "연방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부시행정부가 어린이 비만 감소를 위해 9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의 육체적 활동을 장려하는 VERB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 올해로 중단된다"며 "지금과 같은 정부의 태도는 뇌종양에 반창고를 붙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며 연방정부를 비난했다.
코플란 교수도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들여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폐기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아직까지 어린이 비만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결론짓고 "현재 수준의 공공분야 및 정부 지원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010년, 어린이 5명중 1명은 비만"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는 2010년 말경에는 어린이 5명중 1명이 비만이 될 것이라고 미국 내과학회(IOM)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가 밝혔다. 미 행정부에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자문역할을 해오는 내과학회는 지난 2004년부터 어린이 비만이 심각한 건강문제임을 지적하고 부모와 학교, 정부의 공동 노력을 촉구해 오고 있다.
이미 미국 어린이들 중 17%가 비만상태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당뇨와 고혈압, 콜레스테롤 문제 등 다양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고서는 "이같이 어린이 비만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산발적이고 지원도 부족한 반면 정부는 기존 프로그램까지 폐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아직까지 어떤 프로그램이 어린이 비만문제 해결에 효과적인지 판명되지 않았다"며 "효과적인 프로그램 판별을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아직까지 어린이 비만 문제를 다룰 과학적 기관이 부족한 것도 큰 문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프리 코플란 에모리 대학 교수는 "이 문제가 항생제와 백신을 구비하는 것처럼 중요한 문제냐고 묻는다면 답은 그렇다"라며 "이 문제는 아주 중요한 의료 보건 문제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린이 비만문제가 감염치료와는 전혀 다른 본질을 갖고 있다"면서도 "매우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연방정부,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 인식 못해"
보고서는 "연방정부와 농림부가 학교급식에 과일과 야채를 확대하기로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이같은 계획이 시행되는 주(州)는 14개주에 불과하다"며 "연방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부시행정부가 어린이 비만 감소를 위해 9세에서 12세의 어린이들의 육체적 활동을 장려하는 VERB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 올해로 중단된다"며 "지금과 같은 정부의 태도는 뇌종양에 반창고를 붙이는 것과 같다"고 지적하며 연방정부를 비난했다.
코플란 교수도 "정부가 국민의 세금을 들여 어린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폐기하는 것은 세금 낭비"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아직까지 어린이 비만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결론짓고 "현재 수준의 공공분야 및 정부 지원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