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3배 차이로 나경원 대파
한나라 경선 투표율 51%에 그쳐. 흥행 실패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시장 경선을 치른 결과, 여론조사와 현장투표 합계 68.4%(3216표)로 나경원 의원의 24.9%(1170표), 김충환 의원 6.7%(316표)를 압도했다.
오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73.01%(687표)로 21.03%(200표)에 그친 나경원 의원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김충환 의원은 5.69%에 그쳤다.
오 시장은 현장투표에서도 2529표를 얻어, 970표에 그친 나경원 의원을 압도적으로 이겼다. 김충환 의원은 262표에 그쳤다.
나 의원은 사흘전 원희룡 의원과 후보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날 '깜짝 효과'를 내심 기대했지만, 30%대도 넘지못해 단일화 단순 합산효과도 나지 않았다.
한편 한나라당은 국민참여 투표인단 9128명(대의원 2282명, 일반당원 3423명, 일반국민 3423명)이었지만, 실제 투표 참여수는 4200명에 그쳐 투표율 51.01%라는 저조한 기록으로 경선 흥행에는 사실상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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