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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北 대포동, 무력공격 아닌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

"북한의 핵실험 징후 없어", "언론이 문제 더어렵게 만들어"

노무현 대통령은 7일 북한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우리 한국으로서는 핵실험을 할 것인지 안할 것인지 언제 할 것인지에 관해 아무런 징후나, 아무런 단서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핀란드를 국빈방문중인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 등 또 다른 도발행위가 있을 위험성'을 묻는 핀란드 기자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근거없이 계속 가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은 여러 사람을 불안하게 할뿐더러, 또 남북관계도 해롭게 만들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답변을 드리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7월초 북한 미사일 실험 발사와 관련, 노 대통령은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실험 발사를 했지만 그 미사일이 미국까지 가기에는 너무 초라한 것이고 한국을 향해 쏘기에는 너무 큰 것"이라며 "저는 그 미사일을 실제 무력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실제로 많은 언론은 그것을 정치적 목적에 의한 정치적 행동으로 보지 않고,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보는 언론이 더 많은 것이 문제를 더 어렵게 하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너무 실제 무력적 위협으로 그렇게 보도하고 있는 것이 저는 정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제 핵무기는 미사일과 수준이 다른 것이기 때문에 제가 똑같이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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