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천주교 비난' 정정길-정몽준 발언, 사실과 달라"
<한겨레> 신문에 정정보도 요청
청와대는 23일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천주교를 원색비난했다는 <한겨레신문> 보도와 관련, "발언이 내용과 다르고 간접화법으로 다른 사람들의 얘기를 인용한 것을 직접 얘기한 것처럼 꾸몄다"고 부인했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정길 실장은 지난 22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4대강 추진본부의 말을 들으니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에서 와서 설명을 해 달라고 했는데 그 위원회는 워낙 비판적인 분들이 많아 오히려 괜한 오해를 부를 것 같아 안 갔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그건 잘못된 것이다. 당연히 가서 설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천주교에 대해 비판한 언급을 한 것은 4대강사업 추진본부이지, 정정길 실장이 아니라는 해명인 셈.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아프리카에 살다 오신 분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 분이 살던 동네는 식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유럽에서 온 환경운동가들이 그 지역에 댐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하더란다"며 "자신이 보기에는 도무지 현실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였고 자신들은 물은 충분하게 먹으면서 먹을 물조차도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그러는 모습을 보고 위선적이라고 느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유럽 환경운동가들을 비판한 것이지, 국내 환경운동계를 비판한 것은 아니라는 해명인 셈.
박 대변인은 <한겨레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정길 실장은 지난 22일 고위 당정회의에서 "4대강 추진본부의 말을 들으니 '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에서 와서 설명을 해 달라고 했는데 그 위원회는 워낙 비판적인 분들이 많아 오히려 괜한 오해를 부를 것 같아 안 갔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그건 잘못된 것이다. 당연히 가서 설명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천주교에 대해 비판한 언급을 한 것은 4대강사업 추진본부이지, 정정길 실장이 아니라는 해명인 셈.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아프리카에 살다 오신 분의 얘기를 들었는데 그 분이 살던 동네는 식수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유럽에서 온 환경운동가들이 그 지역에 댐을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하더란다"며 "자신이 보기에는 도무지 현실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하는 것으로 보였고 자신들은 물은 충분하게 먹으면서 먹을 물조차도 없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그러는 모습을 보고 위선적이라고 느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유럽 환경운동가들을 비판한 것이지, 국내 환경운동계를 비판한 것은 아니라는 해명인 셈.
박 대변인은 <한겨레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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