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경찰청장, 조계종 총무원장 찾아 '스님 폭행' 사과
박재완-정운찬 사과에 이어 경찰청장도 사과, 파문 일단락
강 청장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자승스님을 만나 이같이 사과한 뒤, “개인적으로 수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지관 스님에게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자승스님은 "경찰관에 의한 폭행사건은 스님은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피해 당사자인 지관스님이 가해자들을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종단도 그 뜻을 존중하려 한다"며 더이상 이번 일을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청와대불자회장인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자승스님을 예방해 사죄했으며, 지난 3일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자승스님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는 이번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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