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자이툰 잔류 원해 정부 따르기로"
안영근 의원 폭로, 참여정부 '자주외교'의 이중성 드러내
정부가 미국 요구에 따라 이라크에 파병 중인 자이툰 부대의 주둔을 연장하기로 이미 계획을 확정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호주 등 대다수 파병국들이 이미 철군했으나 연내에 철군을 완료하기로 한 마당에 우리나라만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겠다는 것은 '자주국방' '자주외교'를 외치는 참여정부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영근 "미국이 계속 자이툰 잔류 희망해 정부 따르기로"
국회 국방위원회의 열린우리당 간사인 안영근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현재 일정대로 자이툰부대를 소규모 병력은 감축을 하더라도 병력을 유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주둔 연장 배경과 관련, "이라크에 파병한 것도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에 의해서 파병을 한 것이었다"며 "나는 미국 측에서는 다국적군의 한국군을 편제를 하면서 계속 잔류하길 희망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정부는 파병을 연장할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고 말해 미국측 요구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처럼 정부가 파병 연장 방침을 굳힘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9월 중순에 바그다드를 직접 방문을 해서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임시정부 관계자하고 직접 대화를 하고 우리 자이툰부대에 파병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그다드를 방문할 국방위원회 숫자는 자신과 박찬석 의원 등 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자이툰 부대의 규모와 관련해선, "그 계획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며 "일단 9월 중순에 국방위원회에서 이라크를 방문해서 현지 사정을 본 다음에 국방위 차원에서의 결정에 따라서서로 같이 연계돼서 병력주둔 규모가 결정되리라 싶다"고 답했다.
안영근 "나도 입장 바뀌었다"
정부의 자이툰 부대 주둔 연장은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국회에서도 거센 반발에 직면할 예정이다. 당초 자이툰 파병에 찬성했던 안영근 의원조차도 이날 인터뷰에서 잔류 연장 입장을 밝힐 정도다.
안 의원은 "나는 지금까지 파병이 어쩔 수 없다고 인정을 했는데 지금은 거의 벌써 주둔한지가 조금 지나면 3년이 돼 가고, 이라크에 새로 수립된 임시정부가 나름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철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며 정부의 연장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난해 파병연장 동의안하고 또 올해 연말에 있을 파병연장 동의안하고 틀리다고 본다"며 "작년 같은 경우는 파병을 하자마자 바로 철군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연장동의 해줬으나 올 연말까지 있으면 총 2년 6개월 정도 주둔하는 게 된다"고 더 이상의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 정도면 됐고 또 이라크 임시정부가 고정되면 나는 지난해 파병연장동의안 처리할 때와 금년에 파병연장동의안 처리할 때하고는 주변 정세와 의원들의 생각들이 많이 변화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정부의 파병 재연장 동의안이 국회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일본-호주 등 대다수 파병국들이 이미 철군했으나 연내에 철군을 완료하기로 한 마당에 우리나라만 이라크에 계속 주둔하겠다는 것은 '자주국방' '자주외교'를 외치는 참여정부의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안영근 "미국이 계속 자이툰 잔류 희망해 정부 따르기로"
국회 국방위원회의 열린우리당 간사인 안영근 의원은 2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는 현재 일정대로 자이툰부대를 소규모 병력은 감축을 하더라도 병력을 유지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주둔 연장 배경과 관련, "이라크에 파병한 것도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에 의해서 파병을 한 것이었다"며 "나는 미국 측에서는 다국적군의 한국군을 편제를 하면서 계속 잔류하길 희망하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정부는 파병을 연장할 계획을 세우는 것 같다"고 말해 미국측 요구에 따른 것임을 밝혔다.
안 의원은 이처럼 정부가 파병 연장 방침을 굳힘에 따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9월 중순에 바그다드를 직접 방문을 해서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임시정부 관계자하고 직접 대화를 하고 우리 자이툰부대에 파병에 따른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그다드를 방문할 국방위원회 숫자는 자신과 박찬석 의원 등 4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라크에 계속 주둔할 자이툰 부대의 규모와 관련해선, "그 계획은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며 "일단 9월 중순에 국방위원회에서 이라크를 방문해서 현지 사정을 본 다음에 국방위 차원에서의 결정에 따라서서로 같이 연계돼서 병력주둔 규모가 결정되리라 싶다"고 답했다.
안영근 "나도 입장 바뀌었다"
정부의 자이툰 부대 주둔 연장은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국회에서도 거센 반발에 직면할 예정이다. 당초 자이툰 파병에 찬성했던 안영근 의원조차도 이날 인터뷰에서 잔류 연장 입장을 밝힐 정도다.
안 의원은 "나는 지금까지 파병이 어쩔 수 없다고 인정을 했는데 지금은 거의 벌써 주둔한지가 조금 지나면 3년이 돼 가고, 이라크에 새로 수립된 임시정부가 나름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현 단계에서는 철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며 정부의 연장 방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난해 파병연장 동의안하고 또 올해 연말에 있을 파병연장 동의안하고 틀리다고 본다"며 "작년 같은 경우는 파병을 하자마자 바로 철군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그래서 연장동의 해줬으나 올 연말까지 있으면 총 2년 6개월 정도 주둔하는 게 된다"고 더 이상의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 정도면 됐고 또 이라크 임시정부가 고정되면 나는 지난해 파병연장동의안 처리할 때와 금년에 파병연장동의안 처리할 때하고는 주변 정세와 의원들의 생각들이 많이 변화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정부의 파병 재연장 동의안이 국회에서 강한 반발에 부딪칠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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