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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절반 "클린턴, 美최초 여성대통령될 것"

"클린턴의원 대선 나오면 치열한 접전될 듯"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대다수는 클린턴 힐러리 미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국민 51% "힐러리 , 최초 여성대통령 준비 돼있다"

미 <폭스뉴스>는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51%의 응답자는 클린턴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뉴스>가 여론 조사전문기관인 '오피니언 다이내믹스'사와 공동으로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미국 전역 성인남녀 9백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1%의 응답자가 클린턴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 여성 대통령이 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 반면 43%는 반대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성의 49%와 여성의 52%가 고르게 클린턴 상원의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대다수의 미 국민들은 클린턴 힐러리 상원의원이 미국 최초 여성대통령이 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린턴의원 홈페이지


지지정당 별로는, 민주당원의 경우 압도적 다수인 75%가 클린턴 상원의원이 최초 여성대통령이 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는 반면, 공화당원의 경우 24%에 그쳤다. 또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의 경우 50%가 클린턴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고먼 '오피니언 다이내믹스 회장은 이와 관련, "클린턴 상원의원의 지지층이 극명하게 양분화 돼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는 "절반에 이르는 국민이 클린턴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있다고 평가하는 반면 또 다른 절반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만약 클린턴 상원의원이 대선에 도전한다면 이전 두 번의 선거에 못지않은 상당히 치열한 접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내 대선후보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상원의원은 여전히 다른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3월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클린턴 상원의원에 대한 민주당원의 지지는 43%에서 32%로 하락해 향후 치열한 당내 후보지명 경선을 예고했다.

클린턴 의원 뒤를 이어, 엘 고어 전 부통령(15%), 존 케리 상원의원(12%) 그리고 존 에드워드 전 상원의원(9%)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1위인 클린턴 상원의원과 2위인 고어 전 부통령 둘만 놓고 비교했을 경우, 클린턴 상원의원은 53%의 지지를 얻어 34%를 얻은 고어 전 부통령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 되는 인물 중에서는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27%, )맥 케인 상원의원(24%)이 각축을 벌였다. 특히 지금 당장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면 줄리아니 전 시장이 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콘디가 나와야지
    힐러리가 나오면 또 썩은돈냄새가 미국에 진동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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