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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연쇄폭발, "천벌 면치 못할 것"

"반드시 자기편이 독식하겠다? 처절하다 못해 치사해"

소설가 이외수씨가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이외수씨는 요즘 며칠간 트위터를 통해 몇 시간 간격으로 수많은 글을 쏟아내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의 <스타 골든벨> 하차 소식이 전해진 지난 10일이 아마도 기점이 아닌가 싶다.

그는 "윤도현이나 김제동을 그런 식으로 방송에서 작두질해 버리는 건, 속 보이면서도 야비한 처사 아닙니까"라고 일갈했다.

그는 그 후 11, 12일, 그리고 13일까지 하루에 대여섯편씩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대방을 적시하지는 않았으나, '김제동 쇼크'의 연속선상에서 나온 게 아니냐는 추정을 낳기에 충분한 울분의 연쇄 폭발이다.

그는 "반드시 자기편이 독식해야 된다는 편견, 처절하다 못해 치사해 보일 지경입니다"라고 일갈했다.

그는 또 "우리 곁에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들은 어느새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리고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려야 할 것들은 악착같이 우리 곁에 남아 있네. 하나님, 도대체 왜 이러세염?"이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착하게 살면 손해 본다는 말은 착하지 못한 놈들이 만들어낸 유언비어니, 쌓아 놓은 재산이 천만금이라도 하는 짓이 짐승만 못하면 반드시 천벌을 면치 못하리라. 설사 본인이 천벌을 피하더라도 자손이 천벌을 대신하게 되리니 부디 착한 이를 비웃지 말지어다"라는 메가톤급 경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창문을 열었더니 느닷없이 미간을 스치는 겨울예감, 예감은 언제나 계절을 앞지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안시절 양성우 시인의 <겨울공화국>이 연상되는듯한 말이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0 0
    봄향기

    https://youtu.be/lS3q3ws2d0o
    두증인의 참의미

  • 1 2
    내머리위에쥐떵

    정말 치사하죠..
    민중당출신들이 민중당 시절때에는 왜 그리 못했을까? 생각해 봅니다.아산 정주영 회장님 소를 데리고 북으로 갔으면 친북좌파 겠군요...친북좌파 밑에 계신 이명박대통령님은 뭡니까? 우파좌파 서로에게 총질 그만 했으면 합니다.

  • 13 1
    미친정권

    이외수
    이시대 최후의 간달프
    존경심이 절로 뭍어나온다.
    누구건 상관없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싸워야 한다.
    안되면 벽보고 욕이라도 퍼부어라던
    그분이 생각나지 않던가...

  • 10 3
    거긴안되요

    말세다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별 꼴을 다 보는구나.. 천년만년 니들 세상일 것 같겠지...
    세상만사 인과응보라 했다.. 어디 맘 껏 해봐라..끝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구나 ㅉㅉㅉ

  • 13 2
    코드

    쥐 나라 코드란?
    떳따방 투기 코드 .. 나라 말아먹기 코드...

  • 3 13
    ㅋㅋ

    육갑하고 있네
    뉘집 문지기가 온갖 지랄할테는 기쁨조 구경이나 하던 인간이.

  • 5 4
    조삼

    그코드와
    이코드는 근본이달라요..근본이
    그코드는 기득권에 맞서서 할려는 힘든 개혁이고
    이코드는 궁물을 독식 하려는 코드지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죠..
    그코드는 역사의전진이고..
    이코드는 후퇴이죠..문명의퇴보!!!!

  • 22 1
    자라

    이외수 선생님.
    존경함니다..

  • 6 7
    오컴

    어이없습니다.
    코드인사? 아직도 그 타령입니까?그게 수구언론의 프레임에 갖혀 있다는 증거입니다.김제동 퇴출과 코드인사가 언뜻 연결이 안되는데 참 상상력도 풍부하시네요.

  • 2 26
    객.

    이외수 선생님.
    故 노무현 대통령께서 코드정치 예찬하실때는 가만계셨죠?
    야들이 더 저질인것은 확실하지만 인과응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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