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정치적 풍자는 괴수 장르의 전통"
"송강호 선배가 가장 인상적 연기 보여줘" 격찬
개봉 11일만에 관객 6백만명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한국영화사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중인 <괴물>을 만든 봉준호 감독이 <괴물> 속에 나오는 "미국에 대한 풍자나 정치적 코멘트는 명확하게 의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적 풍자는 괴수 장르의 전통"
봉 감독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미 영화라고 단순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미국에 대한 풍자나 정치적인 코멘트가 있는 것은 명확하고, 내 자신도 명확하게 의도한 바"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래 이런 SF나 괴물장르에서는 대게 직접적이고 단순한 정치적인 풍자 같은 것이 들어가는 게 오히려 괴수 장르에 전통"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영화 도입부에서 독극물 방류에 의해서 스토리가 시작되는 사건은 실제로 6년 전에 있었던 맥팔랜드 사건으로 한국의 관객들,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사건"이라며 "그래서 처음 그 사건을 신문에서 접했을 때부터 ‘ 아 이것은 괴물 탄생의 배경 내지는 이 영화 스토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만들기에 적합한 사건이구나 ‘ 하고 처음부터 구상을 했었다"고 밝혔다.
"송강호 선배가 가장 인상적 연기 보여줘"
봉 감독은 또 <괴물>에서 가장 인상적 연기를 한 배우로 "사실 감독 입장에서 어떻게 한 배우만을 꼬집어서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고 다들 강력한 에너지를 선보여 주신 것은 사실인데, 굳이 한 분을 꼽으라면 송강호 선배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영화 전체를 사실 괴물이 나온다는 발상 자체가 엉뚱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SF 영화라고도 분류할 수 있는 영화인데 이 모든 스토리나 분위기들이 하나의 사실인 것처럼 실제 사실로써 관객들에게 받아들이게 하는 데 있어서 송강호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그 모든 것들을 사실성 있게 실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분위기로써 그런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에 참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고 격찬했다.
그는 현재 구상중인 작품과 관련, "두 가지 정도 구상중인 게 있다"며 "지금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은 어머니와 아들에 관계를 다룬 소규모의 드라마"라고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치적 풍자는 괴수 장르의 전통"
봉 감독은 7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반미 영화라고 단순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미국에 대한 풍자나 정치적인 코멘트가 있는 것은 명확하고, 내 자신도 명확하게 의도한 바"라고 밝혔다.
그는 또 "원래 이런 SF나 괴물장르에서는 대게 직접적이고 단순한 정치적인 풍자 같은 것이 들어가는 게 오히려 괴수 장르에 전통"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영화 도입부에서 독극물 방류에 의해서 스토리가 시작되는 사건은 실제로 6년 전에 있었던 맥팔랜드 사건으로 한국의 관객들, 국민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사건"이라며 "그래서 처음 그 사건을 신문에서 접했을 때부터 ‘ 아 이것은 괴물 탄생의 배경 내지는 이 영화 스토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만들기에 적합한 사건이구나 ‘ 하고 처음부터 구상을 했었다"고 밝혔다.
"송강호 선배가 가장 인상적 연기 보여줘"
봉 감독은 또 <괴물>에서 가장 인상적 연기를 한 배우로 "사실 감독 입장에서 어떻게 한 배우만을 꼬집어서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고 다들 강력한 에너지를 선보여 주신 것은 사실인데, 굳이 한 분을 꼽으라면 송강호 선배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영화 전체를 사실 괴물이 나온다는 발상 자체가 엉뚱한 것이고 어떻게 보면 SF 영화라고도 분류할 수 있는 영화인데 이 모든 스토리나 분위기들이 하나의 사실인 것처럼 실제 사실로써 관객들에게 받아들이게 하는 데 있어서 송강호씨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며 "그 모든 것들을 사실성 있게 실제 한국 사회에서 벌어지는 분위기로써 그런 공기를 불어넣는 역할까지 해내고 있기 때문에 참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고 격찬했다.
그는 현재 구상중인 작품과 관련, "두 가지 정도 구상중인 게 있다"며 "지금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것은 어머니와 아들에 관계를 다룬 소규모의 드라마"라고 내용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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