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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소속 위건, 마르티네즈 감독 선임

조원희 영입한 브루스 감독은 선더랜드 감독으로 옮겨

조원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위건 어슬래틱이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전 스완셔시티 감독을 선임했다.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워렌 위건 회장은 "현역 시절 위건에서 활약했던 마르티네즈가 최근 물러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의 뒤를 이을 것"이라며 "이번주 내로 마르티네즈와 만나 다음 시즌 팀 운영을 위한 선수이적 및 영입 등을 논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신의 마르티네즈는 지난 1995년 위건에 입단한 이후 2001년 은퇴하기까지 200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지닌 선수 출신으로, 이로써 8년만에 친정팀의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마르티네즈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된 스완셔시티의 감독으로 지도자로 데뷔, 팀을 전체 24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려놓으며 성공적인 데뷔시즌을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전임 브루스 감독에 의해 위건에 영입된 조원희의 팀내 입지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원희는 위건에 입단한 그 다음달 국가대표팀에서 월드컵예선 경기를 소화하다 부상을 당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러보지 못한 채 시즌을 접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외의 빠른 회복으로 지난달 16일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바 있다.

그러나 조원희가 아직 마르티네즈 감독 앞에서는 기량을 펼쳐보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일단 대표팀에서의 좋은 활약을 펼친 다음 소속팀에 복귀해 프리 시즌 트레이닝 기간 중 소화할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마르티네즈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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