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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25년만의 폭설-폭우로 4명 사망

지구촌 기상이변으로 인명피해 속출

미국과 유럽 곳곳이 폭염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프리가 공화국에는 25년만에 폭설이 내려 사람들이 죽는 사태가 발발했다. 지구촌 전체가 예외없이 이상기온에 휘말려드는 양상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수십 년만에 폭설이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이상 기후로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폭설과 폭우, 그리고 산사태로 도로 곳곳이 폐쇄됐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폭우로 케이프 주 동부와 남부에는 홍수가 발생했으며 어른 2명과 어린의 2명이 타고 있던 차량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으며 1명은 실종됐다.

또 다른 곳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과 저온현상으로 기상 경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눈이 내린 마지막 기록은 1988년이며 요하네스버그에 눈이 내린것은 지난 198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전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지금까지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1백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동부지역에서도 지난 일주일 동안 12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보스턴에서는 임산부가 야구경기를 보다가 사망했으며 켄터키에서는18개월 된 어린이가 차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리노이 주에서도 최소 6명이 폭염으로 사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집중호우로 홍수로 19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5명은 실종 상태이다. 또 중국에서는 수만 명이 태풍피해를 우려해 대피한 상태이며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6백30명이상이 숨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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