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盧전대통령 서거 소식에 한동안 실어증"
진행 프로그램 통해서도 추모의 염 밝혀
이외수씨는 2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그날 저는 티브이를 켠 채로 잠들어 있었고 아침나절 잠결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방송을 들었습니다"라며 "꿈이려니 하면서도 불길한 예감에 휩싸여 눈을 번쩍 뜨게 되었습니다. 꿈이 아니었습니다"라며 23일 서거 소식을 접했을 때 충격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어서려는데 두 무릎이 맥없이 꺾어졌습니다. 한동안 실어증에 빠져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라며 "비록 그의 육신은 한 줌의 재로 돌아가겠지만 그의 정신은 만인들의 가슴 속에 푸르게 살아 있을 것입니다"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는 이날 밤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라디오 '이외수의 언중유쾌'를 통해서도 노 전 대통령의 일생을 회상하며 극진한 추모의 염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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