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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프로그램 중단 촉구 유엔 결의안 '거부'

평화적 목적 주장 되풀이, 핵 프로그램 지속할 것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오는 31일까지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유엔 결의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중동 사태가 이라크와 레바논 사태에 이어 이란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중동전역에 전운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방송을 통해 이란전국에 생중계된 성명을 통해 "유엔 결의안이 제시한 시한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의 말은 이란의 말"이라며 "이란에는 '에너지 생산을 위한 평화적 핵연료 생산은 이란의 권리'라는 슬로건이 있다"고 말해 핵 프로그램을 지속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이란은 "유엔의 어떤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아직도 어떤 나라든 이란에게 위협적인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매우 틀린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엔은 지난달 31일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해 오는 31일까지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만약 거부할 경우 경제적 외교적 금수조치를 도입할 것이라고 이란을 경고했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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