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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실업률 4.1%로 소폭 하락, 구직단념자는 증가

개인서비스업-건설업 취업자 증가, 소매업 불황 계속

통계청은 2월 실업률이 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2월 취업자수는 2천2백41만2천명을 기록, 작년 2월보다 32만7천명이 증가했으나, 지난 1월의 증가폭 39만3천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설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도.소매, 음식숙박업 취업자수는 5만9천명이 감소, 1개월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취업자수는 33만4천명이 증가했고, 건설업 취업자수도 4만명이 늘어났다. 전기.운수.통신.금융업 취업자수도 9만7천명이 증가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8.7%... 전년 동월 대비 0.3%p 하락

2월 실업자수는 95만3천명으로 작년 2월에 비해 3만5천명이 감소했다.

연령별 실업률은 50대 이상에서는 상승한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중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학교 통학, 취업준비 등으로 인한 구직활동 감소로 인해 작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떨어진 8.7%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백22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명(1.9%)이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고용동향은 외형상으로는 실업문제가 소폭 개선되는듯 보이나, 내용적으로는 여전히 실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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