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안정환, 中 다롄 스더와 3개월 초단기 계약

이적료 없이 3개월에 10만달러. 5개월 계약연장 옵션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 결별후 해외 진출을 추진해온 안정환이 중국 슈퍼리그(C-리그) 명문 다롄 스더에 잠시 둥지를 틀게 됐다.

20일 안정환의 에이전트 최월규씨에 따르면, 안정환은 현재 다롄 스더와 입단 계약을 마쳤으며 조만간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안정환의 계약조건은 3개월에 총 10만달러(우리돈 약 1억5천만원)이며, 이와는 별도로 출전수당과 체재비가 별도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계약기간중 팀 공헌도를 지켜본 뒤 계약기간을 5개월 이상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붙어있다.

이로써 안정환은 지난 2007년 국내에 복귀한 지 3년 만에 해외 무대로 다시 진출하게 됐으며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중국까지 총 5개국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가 된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의 리그를 경험하게 되는 셈이다.

다롄 스더는 지난달 24일부터 열흘간 한국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안정환의 영입에 관심을 가져왔고, 올해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펑샤오팅을 대구로 이적시키는 대신 지난해 안정환과 부산에서 뛴 미드필더 전우근을 최근 영입한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롄 스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바 있는 중국 축구의 희망 덩팡저우가 뛰고 있는 팀으로서 1983년 창단 이후 중국 각종 리그에서 13차례 우승한 경험을 지닌 명문 구단이다. 중국 랴오닝성 랴오둥반도 남단의 공업-항구도시 다롄을 연고지로 하며 5만5천명 규모의 다롄인민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