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문건에 유력인사들 실명 다수"
"실명외에 접대 내용, 접대 장소 등도 기록돼 있어"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밤 고 장자연씨가 남긴 문서를 추가로 입수했다며, 여기에는 고인이 접대했던 유력 인사들의 실명과 접대 내용은 물론, 장소까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접대 대상에는 연예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의 고위인사들이 다수 들어있어 큰 파장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MBC는 "문서의 형태로 볼 때 소송 등을 대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BS <뉴스9>도 이날 고 장자연씨가 문건에 소속사 대표로부터 룸살롱에서 술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과 성상납을 강요받은 상대의 실명까지 적시했다고 보도했다.
KBS는 또 "언론계 유력 인사와의 '접대에 불러서', '술접대를 시켰다'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기획사와 방송계 인사도 거론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배우도 매번 접대를 위해 불려나갔다고 고백하고 있다"고 전했다.
KBS가 공개한 문서에는 '배우 장자연의 피해 사례를 적은 글'이라는 내용과 함께 장자연의 서명 등이 적혀 있어, 이 문서가 '피해 사실을 문서로 남기려는 비망록 형태'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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