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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팀 감독, "한국팀 투-타 모두 잘해"

미국 언론들, "도대체 이들이 누구냐"며 놀라움 표시

한국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야구 종주국 미국을 7-3으로 꺾었다. 미국 언론들은 "도대체 이들은 누구냐?"라며 놀라는 표정이다.

벅 마르티네즈 감독은 한국 타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 감독은 패배후 가진 기자회견에서"이번 대회에서 이승엽 선수가 대단한 활약을 하고 있다"며 "그가 일본에서 어떤 경기를 했는지 잘 파악하고 있었다. 가능한 그에게 공을 안주고 그가 공을 쫓아오도록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공이 너무 홈 플레이트에 가까이 붙었다"고 대답했다. 최희섭에 대해선 "이미 그에 대해선 많이 알고 있었기에 그와 승부를 하려 했는데 그가 결정적인 홈런을 쳤다"고 말했다. 경기의 승패를 확정 짓는 4회 말 홈런을 두고 한 말이다.

투수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투수들이 공을 잘 던졌다. 몇 번의 훌륭한 투구가 있었고 빠른 직구를 적절하게 사용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자들은 한국 투수들에게 더 놀란 모습이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제이크 피비와 브라이언 슈나이더가 매회 타석에 들어서면 한국 투수들의 볼 컨트롤에 꼼짝도 못하고 돌아오며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두 번째로 일본과 맞붙어 5연승에 도전한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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