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단 "용산참사 시국미사 열 수도"
"외부배후론은 더 큰 일 불러일으킬 못된 발상"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23일 이명박 대통령이 용산 참사에 대해 대국민 사과 등 전향적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설 이후에 시국미사를 열겠다고 경고, 용산 참사가 '제2의 촛불사태'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종훈 사제단 대표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용산 참사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 지금 2천년대에 사는데 7,80 년대로 되돌아간 기분도 들어서 착잡하다"며 "이것 진짜, 선진국, 선진국 하는데 후진국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암울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향후 사제단의 대응방침과 관련, "이 정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신부들이 우려를 많이 했고 우리도 조만간 이 사태와 더불어 그동안 일년동안 이명박 정부를 지켜본 전반적 의견을 피력하고 거기에 걸맞는 행동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이런 논의도 했다"며 "설 지나고 나서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며 설 이후 시국미사를 시사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부가 이번 사건 처리하는 것 보면서 설 지나고 시국미사를 개최할 생각이냐는 얘기냐'고 묻자 전 신부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전철연 배후론'에 대해선 "지금 전반적으로 이 사태를 호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권력이 권력에 충성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 그야말로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런 점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자꾸 외적인 요인으로 이 사태를 축소하거나 가볍게 보려고 한다면 더 큰 일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못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국정의 최고 책임자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책임자 아닌가? 그런데 그 책임자가 사람이 살생이 됐는데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이 안됐으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다?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거듭 “사과를 해야 한다. 이것은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문제가 아니고 해야 한다"며 "(사과를) 안 한다고 하면 그러면 그야말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러면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이제라도 제발 '있는 사람' 중심의 사고에서 멈춰달라. 정말 말 못하는, 힘들어서 하루 하루 살기가 힘들어서 그야말로 삶의 무게에 짖눌려 사는 이런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일로부터 출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전종훈 사제단 대표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용산 참사에 대해 "참 어이가 없다 지금 2천년대에 사는데 7,80 년대로 되돌아간 기분도 들어서 착잡하다"며 "이것 진짜, 선진국, 선진국 하는데 후진국에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일어났다는 것이 암울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향후 사제단의 대응방침과 관련, "이 정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신부들이 우려를 많이 했고 우리도 조만간 이 사태와 더불어 그동안 일년동안 이명박 정부를 지켜본 전반적 의견을 피력하고 거기에 걸맞는 행동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이런 논의도 했다"며 "설 지나고 나서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된다"며 설 이후 시국미사를 시사했다. 이에 진행자가 '정부가 이번 사건 처리하는 것 보면서 설 지나고 시국미사를 개최할 생각이냐는 얘기냐'고 묻자 전 신부는 "네"라고 답했다.
그는 '전철연 배후론'에 대해선 "지금 전반적으로 이 사태를 호도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권력이 권력에 충성하는 수단으로 전락해서 그야말로 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데, 그런 점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자꾸 외적인 요인으로 이 사태를 축소하거나 가볍게 보려고 한다면 더 큰 일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못된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 "국정의 최고 책임자는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책임자 아닌가? 그런데 그 책임자가 사람이 살생이 됐는데 책임지지 않고 사과하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다"며 "진상규명이 안됐으니까 뭐라고 말할 수 없다?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이야말로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거듭 “사과를 해야 한다. 이것은 할 것이냐 안 할 것이냐 문제가 아니고 해야 한다"며 "(사과를) 안 한다고 하면 그러면 그야말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러면 자리에서 물러나십시오 이렇게 말하고 싶다"고까지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이제라도 제발 '있는 사람' 중심의 사고에서 멈춰달라. 정말 말 못하는, 힘들어서 하루 하루 살기가 힘들어서 그야말로 삶의 무게에 짖눌려 사는 이런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그런 일로부터 출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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