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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구타' 펜싱대표팀 코치, 무기한 자격정지

대한체육회, "코치의 선수 폭행은 잘못"

대한체육회가 해외 전지훈련 과정에서 선수를 폭행한 펜싱 국가대표팀 이석 코치에 대해 무기한 자격정지 중징계를 내렸다.

대한체육회 선수권익보호팀은 26일 오후 선수보호위원회를 열고 이석 코치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승구(화성시청)의 진술, 홍콩 영사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진상 조사를 벌인 결과 이 코치의 폭행이 사실로 드러나 무기한 자격정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권익보호팀 관계자는 "대표팀 코치가 대표팀 선수에게 손을 댄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선수에게 폭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경각심을 주려고 이런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초 출범한 권익보호팀이 선수보호위원회를 열어 선수 폭행 사건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익보호팀은 이번 조치 내용을 오는 29일 해당 코치와 선수, 대한펜싱협회에 문서를 보내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이석 코치는 선수보호위원회 징계 결과에 이의신청하면 재심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폭행 피해자인 김승구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가 내려지지 않았다.

김승구는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과정에서 공항에서 담배를 피웠다는 이유로 공항 화장실과 훈련지인 홍콩의 호텔 등에서 이 코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그동안 체육회 권익보호팀은 진상조사를 벌여왔다. .

권익보호팀 관계자는 "호텔에서 폭행 상황은 정확히 본 사람이 없고 양쪽 의견이 서로 다르지만 코치 진술에서 맞지 않는 부분이 있고 제3자의 진술, 선수 얼굴에 상처가 있는 것 등으로 봤을 때 어떤 형태로 신체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펜싱협회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국가대표 코치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이 코치의 사표를 수리했고, 흡연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김승구에 대해서는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일시 정지시켰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7
    ㅋㅋㅋ

    타이거스 선수들이 보면 웃는다
    종범성이 보면 배꼽잡고 웃을겨.

  • 4 3
    장난?

    당신이 맏아봤어?잘못해서 맏으면 이해하지만 강정드러가서 때린거 잘못이지 알고 말해라
    아무것도 모르는것들이 꼭

  • 14 10
    러~

    그정도 못참고 선수하겠냐?
    차범근은 팔자가 좋아 저절로 대선수 된거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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