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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센코쿠-UFC 이적 저울질

K-1 "무리한 요구조건 내세우는 추성훈과 협상 없다"

추성훈이 K-1과 결별하고, 타 이종격투기 단체로 이적할 것이 유력시 된다.

국내 격투기 전문매체 <엠파이트> 22일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추성훈과 연말 격투기 이벤트 출전을 비롯한 재계약 협상을 진행해온 K-1과 드림의 주최사인 FEG는 최근 추성훈과의 협상을 전면 중단했다.

국내 한 K-1 관계자가 <엠파이트>와의 인터뷰에서 FEG측이 지나친 계약금과 파이트머니 등 무리한 요구조건을 내세우는 추성훈과 협상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 추성훈과의 협상 창구를 완전히 닫았으며 앞으로 드림에서 경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고 전했다.

추성훈과 K-1간 파국으로 이제 팬들의 관심은 추성훈이 어떤 단체로 이적하게 될지에 쏠리고 있다. 현재는 일본의 센고쿠와 미국의 UFC가 추성훈의 이적단체로 거론되고 있다.

센코쿠는 작년 12월 31일 열린 야렌노카 대회에서 추성훈의 코뼈를 부러뜨리는 부상을 입힌 미사키 카즈오가 활약하고 있는 단체로, 추성훈-미사키 재대결 카드의 성사가 가능해 이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하지만 센코쿠가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추성훈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에 비해 세계 최대의 격투기 브랜드인 UFC는 자금력이 뛰어나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집결하고 있는 추세여서 추성훈의 상품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추성훈 역시 최근 UFC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추성훈의 UFC 이적설을 제기했으나 UFC가 추성훈의 현재의 상품가치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할 지는 미지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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