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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측, 쇼트 프로그램 '롱 엣지' 판정에 이의 제기

일부 심판, 김연아 3회전 컴비네이션 점프에 가산점 주기도

김연아(군포 수리고)가 지난 6일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연기도중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롱 에지(wrong edge)' 판정을 받은 데 대해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에 따르면 오서 코치는 7일 김연아에게 내려진 '롱 에지' 판정에 대해 시니어 무대에서 두 시즌을 거치는 동안 가산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하게 뛰었던 기술인데 갑자기 잘못된 에지라고 판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핀 또는 다른 요소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컨디션 난조로 생각해서 넘어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틀리다는 것.

오서 코치는 ISU에 항의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며, 공식 항의가 어렵다면 ISU에 영향력을 가진 지인들과 만나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연아는 지난 6일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했지만 플립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를 사용했다는 판정에 따라 0.8점 감점을 당했다.

이에 대해 <IB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당시 심판들 일부는 김연아의 첫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 가산점을 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판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 라고 주장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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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1 23
    음악탱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선수가 최선을 다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줘야 할 판국에
    이러한 일로 선수의 컨디션을 자극한다는 것은 비겁합니다.
    이러한 판정이 나오기 까지 신사적이지 못한 어떤 나라의 부정적인 힘으로
    이렇게 우리 선수가 힘들어한다는 것은
    영향력으로 모든 일을 하려는 그 더러운 나라의 문제도 있지만
    그런 나라에게 따끔한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한국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한국을 빛내는 선수를 위해, 그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녀를 보호할 수 있는 나라가 되야 합니다.
    코치로써 연아 선수 못지않게 안타깝고 화가 날 오서 코치에게
    진심으로 한국인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이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꺾어버리지 못한다면 아사다가 파이널에서 나오면
    그때는 대놓고 이런 장난을 칠 수도 있고
    앞으로의 올림픽에서는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경기 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이런 더러운 판정은 깊어질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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