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측, 쇼트 프로그램 '롱 엣지' 판정에 이의 제기
일부 심판, 김연아 3회전 컴비네이션 점프에 가산점 주기도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에 따르면 오서 코치는 7일 김연아에게 내려진 '롱 에지' 판정에 대해 시니어 무대에서 두 시즌을 거치는 동안 가산점을 받을 정도로 완벽하게 뛰었던 기술인데 갑자기 잘못된 에지라고 판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고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핀 또는 다른 요소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컨디션 난조로 생각해서 넘어갈 수 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틀리다는 것.
오서 코치는 ISU에 항의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며, 공식 항의가 어렵다면 ISU에 영향력을 가진 지인들과 만나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연아는 지난 6일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했지만 플립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를 사용했다는 판정에 따라 0.8점 감점을 당했다.
이에 대해 <IB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당시 심판들 일부는 김연아의 첫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에 가산점을 준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판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증거"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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