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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 국민돈으로 '흥청망청'

2인 1일 숙박료만 283만원, 매니저-코디 경비도 지원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조직된 연예인 원정 응원단이 국민혈세로 호화판 외유를 즐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20일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체육회가 제출한 회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베이징올림픽 연예인 원정 응원단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공익성 자금 2억1천여만원이 지급했다. 이들 연예인 응원단에 지원된 대한체육회의 자금은 이들이 베이징에 머무는 기간동안의 체류비로 사용됐으나, 하루 숙박비가 2인 1실 기준으로 무려 283만여원에 달해 '호화성 외유' 논란을 낳고 있다.

또한 연예인 한명당 약 한 명씩의 매니저나 코디 등을 배정해 이들의 경비도 공공경비로 처리하거나, 특정 연예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이 응원단 전체 비율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등 응원단 구성과 운영에 있어 여러 문제점을 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일반 국민들에게는 몇몇 뜻있는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알려진 연예인 응원이 사실은 거액의 국민혈세로 이뤄진 것.

한편 최 의원은 또한 대한체육회가 대표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후원금 3억 6천600만원을 체육회 직원 격려금으로 사용하고, 정체 모를 스포츠발전기금이라는 항목을 만들어 마케팅 수입 1억원을 직원복리 후생에 쓰는 등 후원금이나 마케팅 수입을 '쌈짓돈'처럼 써 온 사실도 드러났다고 질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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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12
    ㅅㅅㅅ

    딴따라 개인초니 자기 돈도 많으면서
    서민들이 낸 세금을 딴따라 대접에 펑펑쓰나

  • 12 4
    111

    태권도 문대성 .IOC ...
    거기도 돈투입으로 ioc 돈돈돈
    스포츠토토 300억원이 유인촌이 니꺼냐.
    유인촌 하나 물었네. 유인촌의 사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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