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공사 간부, 직원들 동원해 자기 밭일 시켜
관리직원 10여명, 한달에 7~8회씩 밭일, 순찰차량도 동원
경기도 지방공사로 과천-의왕고속도로를 관리하는 경기개발공사의 한 간부가 공사 소속 계약직 근로자 10여명에게 자신 소유의 농지에서 일을 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경기개발공사 계약직 근로자들에 따르면 공사 고위 간부인 A씨는 지난 4월부터 의왕~과천고속도로사업소 도로관리요원 10여명을 평일을 포함, 한 달 평균 7~8회씩 동원해 평택시 오성면에 있는 자신 소유의 밭에서 채소재배와 비료주기 등 농사일을 시켰다.
관리요원들은 또 A씨가 관리요원들을 농지로 수송하면서 도로 순찰차량까지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관리요원들은 도로 주변의 시설물 및 환경 정비를 담당한다.
수개월째 A씨의 밭에서 일했다는 공사 계약직 근로자 B씨는 "농사지으려고 취직한 것이 아닌데도 농사꾼처럼 한 달에 7~8차례씩 땡볕 아래서 밭매기를 하고 있다"며 "밭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지어 욕설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을 때는 5~6명, 많을 때는 10명까지 동원돼 하루 종일 일을 한다"면서 "아무리 계약직이라고 해도 주말은 물론 정상 근무시간인 평일까지 지시를 받아 밭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사업소 직원 150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배정된 예산이 부족해 부식비 절약 차원에서 직접 채소류를 재배했던 것"이라며 "A씨가 자신 소유의 농토를 무상으로 내놓자 농사 경험이 있는 다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서 도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순찰 차량을 동원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 고추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수확하려다 보니 회사 차를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22일 경기개발공사 계약직 근로자들에 따르면 공사 고위 간부인 A씨는 지난 4월부터 의왕~과천고속도로사업소 도로관리요원 10여명을 평일을 포함, 한 달 평균 7~8회씩 동원해 평택시 오성면에 있는 자신 소유의 밭에서 채소재배와 비료주기 등 농사일을 시켰다.
관리요원들은 또 A씨가 관리요원들을 농지로 수송하면서 도로 순찰차량까지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관리요원들은 도로 주변의 시설물 및 환경 정비를 담당한다.
수개월째 A씨의 밭에서 일했다는 공사 계약직 근로자 B씨는 "농사지으려고 취직한 것이 아닌데도 농사꾼처럼 한 달에 7~8차례씩 땡볕 아래서 밭매기를 하고 있다"며 "밭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지어 욕설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적을 때는 5~6명, 많을 때는 10명까지 동원돼 하루 종일 일을 한다"면서 "아무리 계약직이라고 해도 주말은 물론 정상 근무시간인 평일까지 지시를 받아 밭에서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측은 "사업소 직원 150명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배정된 예산이 부족해 부식비 절약 차원에서 직접 채소류를 재배했던 것"이라며 "A씨가 자신 소유의 농토를 무상으로 내놓자 농사 경험이 있는 다른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가서 도왔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순찰 차량을 동원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 고추가 떨어지기 전에 빨리 수확하려다 보니 회사 차를 가져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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