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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독도, 한국땅 아니다"

CIA, 의회도서관 등도 일제히 '독도 분쟁지역'으로 표기 변경

미국 국무부가 28일(현지시간) 독도의 한국주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하고 CIA, 의회도서관 등도 일제히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 변경한 사실이 드러나, 일파만파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미국 국립지리원이 독도를 '한국령'에서 '국제분쟁지역'으로 변경한 것이 미국 정부의 공식 결정사항임을 공식 확인해준 것으로, 한국정부가 뒤늦게 독도 표기의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있으나 수용될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한미동맹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한 양상이어서, 이명박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미 국무부 "한국의 독도 주권 주장 인정하지 않는다"

곤잘로 갈레고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국립지리원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변경과 관련, "문건 재정리는 우리가 주권에 대한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지형들에 대한 문건을 표준화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노력에 부합되게 이뤄졌다"고 밝혔다.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한국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인 셈.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국무부가 국립지리원의 독도 표기 변경을 사전에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이 미국 정부기관들로 하여금 이들 섬(독도)에 대한 내부 문건정리와 명칭을 독자적으로 우리의 정책과 일관성을 확보하도록 하는 계기를 촉발시켰다"고 말해, 표기 변경이 국무부 등 미국 정부기관들의 사전합의하에 단행된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지명위원회에는 국무부를 비롯해 CIA, 국토안보부, 국방부, 의회도서관, 우정국 등 10여개 핵심 정부기관이 위원을 파견해 표기 변경 등을 협의해 결정하고 있으며, 이 결정은 미국 연방정부나 산하기관, 공공기관이 모두 따르도록 돼 있다.

갈레고스 부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우리는 이들 섬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주장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과거에도 밝혔듯이 이들 섬에 대한 주권 문제는 일본과 한국이 서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한발 뺐다. 그는 "이는 양측이 과거에 자제하면서 다뤘던 오래된 논란이며 우리는 그들이 계속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 합의하는 어떤 결과도 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IA, 의회도서관 등도 독도 분쟁지역으로 표기

미 국무부의 공식 발표와 함께, 미국 국립지리원의 독도 표기 변경후 미 중앙정보국(CIA)과 미 의회도서관 등 미국 정부와 의회 기관들도 일제히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바꾼 사실이 확인됐다.

CIA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월드팩트북(The World Factbook)'에서 한국에 대해 소개하면서 `국제분쟁(Disputes-international)'란에 비무장지대의 군사분계선(MDL),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함께 '독도'를 포함시켰다. CIA는 독도를 "한국이 지난 1954년 이후 점유하고 있는 리앙쿠르암(독도/다케시마, Tok-do/Take-shima)을 놓고 한국과 일본이 서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CIA 월드팩트북은 일본을 소개하면서도 `국제분쟁'란에 일본과 러시아간 북방 5개섬 주권을 둘러싼 분쟁과 함께 "한국이 지난 1954년 이후 점유하고 있는 리앙쿠르암(다케시마-독도)을 놓고 일본과 한국이 서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한국과 일본 중 어느 나라를 먼저 언급하느냐 순서만 제외하고는 똑같이 기술하고 있다.

CIA는 한국과 일본을 소개하는 내용 맨 마지막 단락에 각각 "이 페이지는 2008년 7월24일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됐다"고 적시, 미국 국립지리원의 독도 분쟁지역화 표기 직후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변경시켰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 의회 도서관도 한국의 국가 현황을 소개하는 '컨트리 스터디'에서 독도를 '리앙쿠르암'이라고 지칭하고,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분쟁지역이라고 명기했다. 미 의회 도서관의 한국 '컨트리 스터디'는 '지리' 항목에서 남한의 위치와 크기, 국경선, 기후 등을 설명하는 가운데 '분쟁(dispute)'이란 소제목 하에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리앙쿠르암'을 '북한과의 분계선'과 함께 포함시켰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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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1 개 있습니다.

  • 27 11
    리완용

    참회
    국내에서는 지가 저질러논 죄 덥으려 엄한 국민이나 고소 고발 탄압하고,국외에선 등신같이 낄낄대며 웃기나하고,머리 조아려대더니...꼴 조오타...ㅉㅉ
    등신이 되든 호구가되든 내알바아니고,5년을 채울런지 그전에 보따릴 싸든지 그만두면 될란지 모르겠지만 우리땅 우리국민(조중동,뉴라이트,수구꼴통,죄갑죄....빼고)은 어쩌란 말이냐.

  • 20 10
    111

    독도문제는 역사적으로 1900 년도구한말 부터 시작합니다.
    1954년........이승만정권
    1960년대 .. 박정희. 일본경제원조.
    최근에 요미우리신문 기다려 달라 기다려 달라 까지 파헤쳐야한다.

  • 11 17
    연산군

    어업협정 때문이지
    누구집 문지기가 돈먹고 바다 팔았냐?

  • 15 18
    111

    독도괴담이 현실화 되었다.
    괴담은 무서운거야.........지금 제2의 IMF 괴담이 돌고 있다...
    부동산거품붕괴 괴담역시 돌고 있다.

  • 15 18
    살처분

    인수위 뜰 때 쯤
    독도 괴담 나오지 않았던가? 표기 변경은 이미 그때쯤 준비된 담합의 결과이지 몰라서 당한 게 아니라는 거다.

  • 16 7
    ㅋㅋㅋ

    미국이 일본편 들겠다는 의미네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홍보 효과가 이거냐? 전쟁나면 병신때문에 군인들만 억울하게 죽어나겠네ㅉㅉㅉ

  • 21 12
    김종호

    이게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21세기 신전략동맹관계인가???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네요. 우리 땅덩이도 지키지 못하는 우리의 대통령님, 아니 쇠고기 퍼주고 전투기 사주어도, 땅덩이는 중립이라면서 한국령이던 것을 주권미지정지역이라고 억지 분류하는 것이 21세기 신전략동맹관계라면 이기 말이된다고 지껄일 수나 있는 것입니까?
    그래도 대통령 자리는 탐이 나나 보네요. 절대 그 자리 물러나겠다 이야기가 없으니 말이지요. 휴가에 처칠 자서전 읽으신다죠? 나라꼴이 어찌 되든 누가 뭐라 하든 귀막고 눈가리고 내길을 가시겠다는 오기 배우셨겠네요.

  • 14 16
    asdf

    독도예언
    슬프게도 독도는 금세기 중에 그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될 것이다.21세기 일본의 만행 중의 하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이는 단순한 괴담이 아니고 오늘자로 기록한 나의 예언인 것이다.

  • 28 16
    쌍라이트

    땅투기 불가한 독도는 포기하자?
    우리 딴나라와 쥐바기 라이트형제는 강남땅 빼놓고선 관심이 없다! 간도 빼주고 쓸게도 빼주었는데 그깐 독도가 문제나~ 만수야 그지? [땅부자내각/ 땅부자당/ 땅부자청와대인데 투기도 안되는 독도는 잊자?]

  • 27 9
    넘 무능해

    멍박과 한날당 요등신들 하는 짓좀봐
    멍박과 한날당이 한미일 삼각동맹 추진하면서 중국을 소홀히하자 이때다 싶어 미국/일본이 독도도발을 시도하자 한국은 고립무원이다. 지난 10년처럼 중립외교를 했으면 중국눈치보느라 미국/일본이 저런 장난칠수 있었을까

  • 34 11
    111

    미국도 노리고 있다는 소리다
    명바기가 참 잘해놓았다.
    굽신외교...구한말말기 강대국의 조선침공.
    결국은 이완용.이 주권을 일본에 나라팔아먹었다.
    이게 을사조약이다 이 을사조약을 미국이 지지했다.
    검역주권을 미국에 내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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